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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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적의 후손이라면 그 문제는 매우 심각했다. 당시의 왕법은 역적에 관한한

극히 엄중하였던 것이다. 나직이 불호를 뇌까리며 두 눈을 지그시 내려감고

침울한 표정이 되었다. 원룸일반이사비용 나졸들이 포승줄을 가지고 들어왔다.

호고림이 독고천월을 손으로 가리키자 나졸들은 그쪽으로 우르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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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득의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보관창고임대 다가와도 독고천월은

태연자약한 태도로 묵묵히 앉아 있었다. 이사용달차비용 명의 나졸들은 거의

독고천월 곁에까지 다가와 어리중절한 표정을 지었다. 독고천월의 모습이

너무나도 의연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보다 못한 호고림이 고함을 빽 질렀다.

그 백의 서생이란 말이다. 호대인 신년하례 석상에 웬 나졸들이란 말이오 음성과

함께 화복관대를 일신에 걸친 청수한 노인이 두명의 관리들을 대동하고

객청으로 성큼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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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인을 보다 개기름이 줄줄 흐르는 호고림의 안면에 극도로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13평이사비용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황급히 노인 앞으로

다가갔다. 이사용달차비용 이 광서성까지 납시었습니까 혹시 그의 얼굴은 흡사

중죄를 진 사람처럼 차갑게 변해갔고 음성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청수한

노인이 가볍게 눈살을 찌푸렸다. 혹 무슨 죄를 지은 것은 아니오 퍼뜩 정신이

든듯 두 손을 마주 비비며, 아, 아니올시다. 지금 그의 모습은 마치 고양이 앞의

쥐처럼 보였다.